Lifes in USA 45

없는 '으'를 넣어 발음하지 말자.

한글은 자음 혼자서 있는 글자가 존재 하지 않는다. 자음 혼자서 있는 음은 가급적 '으' 를 추가 하여 읽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브라질 축구선수 이름 Neymar 는 '네이마르' 이기보다 실제론 '네이마얼' 에 더 가깝다. 게임 Fortnite '포트나이트' 가 아니라 '포읏나잇' 에 더 가깝다. 별들은 stars 다. 하지만 첫번째 s다음에 바로 자음 t가 오므로, 첫번째 s는 힘이 없도록 발음된다. 그래서 실제론 ㅅ따아ㅅ 로 들린다. R 발음은 차치 하더라고 한글과는 다른 이런 영어 발음 시스템 때문에 원어민 발음은 알아듣기 까지 소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04.17.22] 치킨 그릴링

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요즘 여기가 좀 적응됐나 보다. 해서 이것 저것 해 보고 있다. 그릴도 집에서 몇달째 그냥 놀고 있다. 해서 요리에 쥐약인 나도 여러가지 레퍼런스들을 보고 시도 해 봤다. 지난 번, 목살이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 오늘은 치킨다리를 그릴링 해 봤다. 이제 이 메뉴로 손님을 초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마눌님의 ok 사인이 나왔다. 뭐 .. 괜찮을 듯. 참고 레퍼런스

[04.17.22] 회사 요즘 인력 상황..

코로나 이후 많은 분들이 회사를 오고 나갔다. 문제는 나간 사람들 만큼 충원이 그만큼 되지 못해오고 있다는 데 있다. 이는 잔여 인력의 업무 집중을 야기 하고 이는 또 다른 퇴직 사례로 이어지게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최근, 필요로 하는 적절한 개발을 하지 못하게 하는 레벨에 까지 이르고 있다. 회사 주요 매니져들은 이 상황을 최소한의 데미지, 혹은 만회코자 여러 방안은 진행 중이지만, 결국에는 더 많은 자원의 충원노력 그리고 현재 인력의 최대의 유지노력의 두 가지로 결론이 지어지는 것 같다. 코로나로 각종 리쿠리팅 시장이 그 생태 자체가 변화해 오고 있고, 늘 대규모 고용 수요를 가져왔던 많은 거대 미국기업들과 상대적인 우리 회사의 위치 등을 감안할 때 신규 인력 충원이 그간 ..

[08.19.21] 바래왔던 것.

여기와서 바로 코로나 터지고, 새 동네로 이사를 왔다. 말이 (잘) 안통하는 이곳에서 이웃들과 어울리기는 코로나와 각종 이유로 좀 쉽지는 않았다. 다만, 언젠가는 아이들부터 친구들하고 교류하면서 물고가 좀 트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작은 녀석이 최근에 동네 또래들과 집앞 농구대에서 농구하는 것에 재미를 들리면서 내가 바래왔던 것 중 하나가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집에서 영어가 (현재) 가장 짧지만, 가장 잘 할 가능성이 높은 막내. 좋은데? ㅎㅎ

[08.18.21] 더 뉴 노멀.

델타 변이도 계속되고, 회사도 계속 재택이지만, 아이들은 1년 반만에 아이들 학교가 개학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 중이다. 어제 오늘 연이어 교내 큰 아이 근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격리 권고'(Optional) 문자가 온다. (아마도 이 통지는 올 학년 내내 올지도....) 2주 자가 격리해야 하나 고민하고 다시 생각해보면, 반아이들 모두에게 통지가 간것 같고, 그럼 선생님도 통지/격리 해야 이치에 맞고, 하지만 이렇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실제로 학교측에 문의 해 보니 마스크 단디 하고 나와도 괜찮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으면 그냥 이렇게 지내기로 서로 약속하고 일상이 가는 듯 같다. 성인들은 대부분 백신을 맞은 상태니, 아이들에게 유의미한 증상이 없어야 할 것인데, ..

[08.02.21] 대견한 녀석들

이곳에 온 이래로 온 가족이 모두 전쟁중이다. 영어와... 시간이 해결 해 주리라 굳건히 믿어보지만, 뭐랄까.. 언어에 대한 뇌의 어떤 도드라지는 느낌, 보통은 고통에 가까운 느낌으로 표출되는 그런 특이점이 한번 씩 올때마다 언어 능력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나는 회사를 통해 느리지만 나아 질 것이고,, 와이프는 뭔가를 사고 아이들을 리딩하고 하려는 필요에 의해 나아 질 것이고.. 첫째는 언어 능력이 다행이 좋아, 이미 나만큼 하는 것 같고.. 문제는 둘째 녀석이다. 이녀석은 그런 특이점을 아직 겪지 않은 것 같다. 주변에서 늘 누군가 대신하거나 도와 왔으니까. 해서 요즘은 녀석에게 푸시가 심하다. 본인도 힘들겠지... 첫째가 둘째를 많이 돕는다. 다행히. 한... 두해 정도 뒤엔 나름 힘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