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의 시간의 흐름은, 사뭇 비슷한듯 다르다. 오후 6시 이후 업무는 때때로 요구되지만, 권장되진 않는다. 아직은 뭘 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오늘은 이게 맞는 것 같다가도, 내일은 다른게 떠 오른다. 쉬면 기회비용이 생각나 ... 사실 불안해 진다.. 병인가 이거.... 대충 해야 할 건 분명히 있긴 한데, 문제는 잘 안된다. 매주 달라진다. 고민이 부족해서 인것 같다. 주도적으로 선택하지 않아왔던 지난 세월에 익숙해져버렸나? 아니면 이 모두 내 착각인건가.. 원래 모질란 놈이었던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