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와이프와 시간을 내어 극장에 가서 본 영화.
평점은 7.5점.
이 영화를 보고,
투자와 해당 컨텐츠의 검증이라는 측면에서
난데 없이 만화 이야기를 잠깐 해 본다.
이 영화는 후반 마무리와 이야기 전개에 있어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후반의 엉성한 진행과 리암니슨이 우정출연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초반 1시간까지는 그야말로 평점 10점이었다.
매우 진부하지만,
외계인과의 교신이 이루어져 지구로 쳐들어 온다는 설정,
그렇지만 진부하지 않은 디테일 들..
창의력 넘치는 전개, 무기, 각종 쉽 등의 외형..(초반 1시간 까지만 ㅋ)
결국 이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
사람의 힘 이다.
어떤 사람의 힘인가 ?
그런것들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힘이다.
그것이 text로 이루어진 소설이거나 거기에 visual이 더해진 카툰 이거나,
혹은 영상매체만들 대상으로 한 시나리오 거나,
핵심은 거대 투자가 요구되는 영화 산업에 진입하기 전에
나름대로의 검증 system이 요구되는데
소설이나 카툰 장르는 이 검증이 장르 자체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해당 독자들을 향수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영화로 감정이입을 시킬수가 있다.
쉽게 얘기해서
나는 영화찍는 것만 (진짜, 정말, 아주, 최고로로) 잘하는데,
내 친구는 기발한 아이디어, 생각, 들을 진짜 잘한다.
따라서 나와 내 친구가 각각 잘하는 것으로 먹고 살수 있어야
우리 둘이 합쳐서 만든 멋진 영화가 나오기 쉬운 것이다.
이 영화의 원작이 카툰은 아니지만 (배틀쉽 이라는 보드게임.. ;;)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 글의 관점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결론, 초반 1시간 10점, 후반 1시간 5점.
최종평점 평균 7.5점.
만화, 게임 장르의 순기능적 활성화를 위해서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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